편평사마귀와 비립종 제거 방법

피부과에 내원하시는 많은 분들이 종종 혼동하는 편평사마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편평사마귀는 좁쌀여드름, 비립종, 한관종, 쥐젖 등 다른 피부 질환과 비슷해 쉽게 혼동됩니다. 얼핏 보면 그저 피부에 생긴 작은 잡티나 돌기로 보이지만, 편평사마귀는 사실,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피부 질환으로, 방치하면 주변으로 빠르게 퍼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대표원장 권형일

왼쪽부터 사마귀, 한관종, 쥐젖, 비립종

편평사마귀, 비립종, 한관종

편평사마귀는 비립종, 한관종과도 자주 혼동되는데,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기며 표면이 납작하고 매끈한 작은 돌기가 여러 개 밀집해 있습니다. 주로 얼굴과 목, 손등에 발생합니다.
한관종은 땀샘이 과도하게 증식하여 생기는 작고 피부색 또는 황색의 돌기입니다. 주로 눈 아래 부위에 군집하여 나타나며, 편평사마귀와 달리 바이러스성 질환이 아니며 전염성도 없습니다.
비립종은 피부 아래에 케라틴이 축적되어 생긴 작은 흰색 혹으로, 주로 눈 주변과 뺨에 나타납니다. 표면이 매우 매끈하고 단단하며, 압출을 통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찾아주시는 환자 비율로는 비립종과 편평사마귀로 찾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편평 사마귀의 원인:

바이러스가 만드는 피부 질환

사마귀는 직접적인 피부 접촉이나 공용 물품 사용을 통해 전염됩니다.

사마귀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PV)가 피부에 감염되어 생기는 질환입니다. 바이러스가 피부의 표피에 침투하면, 피부 세포가 과다하게 증식하여 작은 돌기 형태로 자라게 됩니다. 마치 바이러스가 피부에 작은 씨앗처럼 뿌리를 내려 그 주변 피부를 불룩하게 만들어놓는 것과 같습니다.

사마귀는 직접적인 피부 접촉이나 공용 물품 사용을 통해 전염됩니다. 특히 면역력이 낮아진 상태에서는 바이러스가 쉽게 증식할 수 있어 평소 면역력 관리가 중요합니다.

편평사마귀 제거 방법

어븀레이저

Er:YAG

편평사마귀는 피부 표면을 따라 얇게 퍼져 있어 레이저를 이용해 병변 부위를 정밀하게 제거하는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어븀레이저는 2940nm 파장을 사용하며, 물에 대한 흡수가 매우 높기 때문에 피부의 수분을 빠르게 기화시켜 조직을 정밀하게 증발시킵니다.
이는 표피층에 국한된 병변에 이상적이며,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편평사마귀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어븀레이저는 열 손상이 적어 시술 후 색소침착이나 흉터 위험이 비교적 낮습니다. 피부결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어 피부가 얇고 예민한 부위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술후 1~2주 딱지가 생깁니다.